NH투자, 휠라홀딩스 목표가 하향..'소비 둔화 및 홀세일·홈쇼핑 비중 축소'
NH투자, 휠라홀딩스 목표가 하향..'소비 둔화 및 홀세일·홈쇼핑 비중 축소'
  • 승인 2023.05.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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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고 15일 전했다.

휠라홀딩스의 미국과 한국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77억원 적자, 68억원 흑자이며, 기존 추정치는 미국 796억원 적자, 한국 225억원 흑자 수준이었다.

정지윤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단기 매출 확대보다 재고 소진이 우선으로, 최근 미국 매출 총이익률을 고려할 때 원가 이하의 할인 판매가 불가피하다"면서 "재고 소화 과정이 끝나야 신제품 출시 등이 가능해 미국의 실적 반등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말했다.

휠라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천604억원, 강달러 효과와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실적 안정화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디자인 수수료와 로열티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는 소비 둔화와 홀세일·홈쇼핑 비중 축소로 큰 폭의 감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휠라 브랜드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뉴트로' 추세가 소멸했고 신제품 아이템도 부재한 점 역시 휠라홀딩스 투자 리스크로 꼽혔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