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4기 옥순, 현숙으로 방향 튼 영수에 서운함 폭발 "전 악녀 됐다"
'나는 솔로' 14기 옥순, 현숙으로 방향 튼 영수에 서운함 폭발 "전 악녀 됐다"
  • 승인 2023.05.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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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캡처

'나는 솔로(SOLO)' 14기 영수가 옥순이 아닌 현숙에게 직진을 시작했다. 이에 옥순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두 번째 데이트를 통해 ‘솔로나라 14번지’의 러브라인이 새롭게 재편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영수는 옥순 현숙과 '2:1 얼음 썰매 데이트'에 나섰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를 포함해 무려 3명의 선택을 받은 옥순은 '0표녀' 현숙과 함께 있는 차 안에서 해맑게 한우 선물을 자랑했다. 이에 영수는 현숙의 눈치를 보았고, 잠시 후 진행된 속마음 인터뷰에서 "뒤(현숙)가 더 신경 쓰이고 좀 더 잘 해주고 싶었다"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황태구이 정식 데이트'로 이어진 뒤에도 영수는 현숙과 좀 더 잘 통하는 모습이었다. 영수는 식사 후 마련된 1:1 대화 시간에 현숙에게 "분위기가 차분하시고 외모적으로 단아해서 보호본능 같은 게 생겼다. 현숙님이 계속 신경이 쓰였다"라고 호감을 표했다. 이에 현숙은 "오늘 지나면 확실히 정해질 것 같냐"라고 물었고, 영수는 "확실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영수는 현숙에 이어 옥순과 일대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옥순은 "확실히 정해진 것 같냐"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영수는 완곡하지만 분명하게 현숙쪽으로 자신의 마음이 기울었음을 전했다. 영수는 "이상하게 현숙님이 신경 쓰였다. 좀 더 얘기해보고 싶다"며 "(옥순님은) 챙겨줘야 할 것 같은 동생 느낌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영수는 "(옥순님이) 한우 선물을 자랑한 것이 현숙님을 배려하지 못한 것 같았다"라고 옥순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옥순은 "내가 불편하게 했냐"라며 "한 번이라도 더 웃고, 한 번이라도 밝게 대화하려고 한 게 제 노력이었다. 그걸 하지 않은 그분(현숙)을 더 챙겨주려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 하겠다"라고 서운함을 쏟아냈다.

급기야 옥순은 "남자들이 절 선택하는 이유만으로 전 악녀가 됐다. 그렇지 않냐“며 ”(저에 대한 호감이) 확실했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현숙을 편드는 이야기를) 걸러서 들었어야 했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영수는 당황하며 "진짜 힘들다. 집에 가고 싶어진다. 찬바람 좀 쐬고 10분 있다 돌아가자"라고 한 뒤, 차 안에서 고뇌에 빠졌다. 세 사람의 데이트가 끝나고 '솔로나라 14번지'로 돌아가는 길, 세 사람은 출발할 때와 달리 거의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냉랭한 분위기를 풍겼다.

데이트 후 숙소에서 영수는 경수를 불러 난처해진 자신의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옥순님한테 미안하게 돼 버렸다"면서 고민을 상담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인 14기의 로맨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