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아빠인 배우 정은표가 자신만의 육아 방법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는 정은표, 별,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만의 육아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진은 정은표를 "육아 도사"라고 부르며 "아이들 뭐 시킬 때 어떻게 하시냐"고 궁금해했다.
정은표는 "성향이 다 달라서 큰 애들 같은 경우는 공부나 이런 거를 너무 하려고 그래서 말리는 게 많았다. 막내 같은 경우는 정반대"라며 "애 셋을 키워보니까 다 다르더라. 막내는 요즘 사춘기가 오면서 학교, 학원에 가기 싫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5학년인 막내 지훤에 대해 "그런 애들은 또 다루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절대 야단을 안 치고 '학교 가기 싫어?' 딱 거기까지만 한다"며 "가지마. 어떻게 해야 된다. 그런 교육적인 말도 안 하고 '우리 훤이가 오늘 학교 가기 싫구나'라고 한다. 아이의 마음에만 공감해준다"고 설명했다.
별은 "마음만 공감해주고 선택은 본인이"라며 감탄했다. 정은표는 "그럼 본인이 한참 고민한다. 그러다가 옷을 입으면서 '나중에 돈 벌려면 공부를 해야돼' 이러면서 (학교에) 간다. 자연스럽게 두고 알아서 가게끔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