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얼마 전까지 마스크 쓰고 생활, '택배기사'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
김우빈 "얼마 전까지 마스크 쓰고 생활, '택배기사'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
  • 승인 2023.05.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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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포스터 / 사진= 넷플릭스
'택배기사' 포스터 / 사진= 넷플릭스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신작 '택배기사'의 세계관, 연기 주안점 등을 밝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과 조의석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김우빈은 낮에는 천명그룹에 속한 택배기사 5-8로, 밤에는 난민들을 돕는 블랙 나이트로 활동하는 역할을 맡았다. "헌터를 뚫어야 해서 강한 사람들만 택배기사를 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우빈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지 않았나"라며 "대본을 보고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다보니 흥미가 갔다. 특히 5-8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고 말했다.

'택배기사' 촬영을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김우빈은 "모든 작품을 할 때 인물의 사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5-8로 지내면서 난민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고 아픔을 받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를 떠올렸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생각하며 촬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덧붙였다.

또한 복싱, 총격 등 과격한 액션을 소화한 김우빈은 "과거 회상 장면의 액션신은 투박하지만 세상을 향한 분노가 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연기했다.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김우빈(5-8)과 난민 강유석(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송승헌)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