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김선아, '성폭행 진범' 이정진 잡기 위해 오윤아와 손잡았다
'가면의 여왕' 김선아, '성폭행 진범' 이정진 잡기 위해 오윤아와 손잡았다
  • 승인 2023.05.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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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가면의 여왕' 방송캡처
사진=채널A '가면의 여왕' 방송캡처

김선아가 오윤아와 손을 잡고 이정진을 향한 복수에 나섰다.

9일 방송된 채널A '가면의 여왕'에서는 고유나(오윤아)가 도재이(김선아)에게 성폭행 진범 송제혁(이정진)이 범행 당시 쓰고 있었던 피묻은 가면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제혁은 도재이의 성폭행범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고유나의 전 남편이었다. 또 주유정(신은정)의 현 남편이기도 하다.

도재이는 송제혁이 자신을 성폭행한 인물임을 알기 전까지 주유정의 편에 서서 송제혁과의 결혼을 도왔다. 그러나 송제혁이 자신의 성폭행범임을 알게 된 후 고유나의 편에 서게 됐다.

도재이는 "가면만으로는 성폭행 증거가 부족하지 않냐"는 고유나의 말에 "나는 송제혁을 스타로 만들어줄 거다, 지금은 숨어서 활동하지만 밖으로 드러나면 감출 수 없을 것이다"고 계획을 털어놨다. 고유나는 "그럼 넌 양지를 맡아라. 난 음지를 맡을게"라며 도재이를 돕기로 결정했다.

도재이는 "할 수 있겠냐? 아무리 그래도 네 전 남편인데"라고 걱정했다. 고유나에게는 그가 낳은 딸 나나가 있었다. 송제혁은 틈만 나면 나나를 들먹이며 고유나를 협박했다. 

송제혁의 협박에도 고유나는 결정적인 단서를 얻어 도재이에게 넘겨줬다. 한 달에 한 번 에이스바에서 직원도, 일반손님도 받지 않는 수상한 날이 있고 바로 그날 에이스바에서 '엔젤스 클럽'이라는 가면을 쓴 모임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고유나는 "내 딸 팔아 얻어낸 정보야. 너 그 놈 꼭 잡아야해"라고 말했고, 도재이는 "고맙다. 내가 꼭 네 딸 찾아줄게"라고 약속했다.

도재이는 언론을 동원해 송제혁을 통주시의 유력 차기 시장 후보로 몰아갔다. 이어 술집에서 송제혁을 만나 "술 따라봐"라고 말했다. 송제혁은 "너 남자가 주는 술 안 마신다며. 한 잔 술에 화해를 하자는 거냐. 아니면 그날 내가 그리워진 거냐"고 도재이를 성폭행한 사실을 언급하며 조롱했다.

도재이는 "스트레스 터질 것 같아서 불렀다. 마치 네가 내 라이벌처럼 떠들어대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출신을 운운하는 송제혁에게 "내가 말하는 출신은 돈, 배경 그런 게 아니라 품격이라고 할까. 너 호스트였다며. 이런 게 품격이라는 거야. 불러서 술 따르게 했으면 팁은 주는 매너 알겠니"라고 팁을 건네며 계속 자극했다.

이어 "이런 술집에서 여자들에게 술이나 따르던 주제에 한 도시 시장이 된다고. 꿈깨. 네가 오를 수 있는 자리는 유정이 얻어서 오를 수 있는 이사장 자리가 끝이야. 넌 그냥 여기가 끝이야. 밑바닥"이라고 말했다. 결국 송제혁은 도재이의 도발에 통주시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이후 도재이는 에이스바와 송제혁이 자주 찾는 보육원이 마약 거래를 위한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후 경찰을 대동해 보육원 아래 연결된 비밀통로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보육원 비밀 공간에서 송제혁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도재이와 경찰을 기다리고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