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장나라, 가족 지키기 위해 결국 이미숙 저격…장혁과 마주쳤다
'패밀리' 장나라, 가족 지키기 위해 결국 이미숙 저격…장혁과 마주쳤다
  • 승인 2023.05.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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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패밀리' 방송캡처
사진=tvN '패밀리' 방송캡처

장나라와 장혁이 국정원 요원과 킬러로 마주했다.

9일 방송된 tvN '패밀리'에서는 강유라(장나라)가 나비(이미숙)을 저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라는 가족에 접근하는 조태구(김남희)와 몸싸움을 벌였다. 조태구는 "민서 깨도 괜찮겠어? 거봐. 넌 그래서 안돼"라며 비웃었다. 조태구에게 제압 당한 강유라는 바닥에 엎드려 흐느꼈다.

조태구는 "실력 발휘해봐. 나비 기억하지"라며 킬러로서의 임무를 지시했다. 강유라는 "약속이나 지켜. 울프 일 처리하면 떠나겠다는 말"이라며 쏘아붙였고, 조태구는 "이틀 안에 끝내"라며 명령했다.

윤채리(이채영)는 오천련에 조태구의 정보를 넘기며 “얘부터 조져봐. 쪼다인지, 사이코인지 헷갈려서. 나 입국하던 날 우연히 얘랑 한 택시를 탔다. 얘가 첼로케이스를 들고 있었는데 무게가 첼로가 아니더라. 뭔가 촉이 빡 오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후 권도훈이 등장했고 오천련은 자리를 피했다. 권도훈은 윤채리에 "너 오 부장과 무슨 말 했어?"라며 MGD 사진을 꺼냈고 “얘내들 살아있어”라고 말했다.

조태구의 동선을 안 오천련은 그가 머무르는 호텔에 잠입했다. 조태구는 이를 알고 호텔에 미리둔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다. 이어 "남의 방에서 뭐하시나. 왜 이렇게 느리냐. 여태 기다렸는데"라며 "내가 선물까지 보냈는데 사람 마음 무시하면 서운하지. 지금 남의 방을 뒤질 때냐. 안 그래. 윈드?"라고 말해 오천련을 놀라게 했다.

오천련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조태구에게 "누구야. 너"라며 놀라워했고, 조태구는 "온 김에 천천히 둘러봐라. 당신이 준비가 안 된 것 같으니 내가 더 기다리겠다. 너무 늦지는 말고"라고 말했다.

결국 강유라는 나비를 찾아갔다. 나비는 "낯이 익은 거 같은데. 27"이라며 강유라를 알아봤고다. 강유라는 "내일 당신 죽어요. 도망가세요. 내가 또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라며 경고했다.

나비는 "총알이 아끼던 아이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했는데 이 정도 나이쯤 되면 보이거든. 가족을 지키려는 거지"라고 말했다. 강유라는 "총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했다. 전 총알의 뜻을 따라온 거다. 마지막 기회다. 도망가라"고 거듭 말했다. 나비는 "제안은 좋네. 그렇지만 각자 방식대로 해야겠지"라며 선을 그었다.

오천련(채정안)은 나비에게 "일이 틀어졌다. 한국을 떠나라"며 마지막으로 딸과 손녀를 볼 수 있게 차로 데려다줬다. 이어 "경진이 다 알고 있더라. 왜 당신이 자신을 버렸는지. 걔 딴에는 거리를 두는 게 당신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겠지. 모른 척해야 당신이 자신한테 다가올 수 있을 테니까. 다시 부를 거야. 죽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

나비는 "총알이 아니었어. 울프라는 자 저격한 사람. 어제 어떤 여자가 와서 총알의 탄환을 주고 갔어"라며 귀띔했다. 오천련은 "여자?"라며 의아해했다. 나비는 "너 다음으로 들어온 애들 중 하나. 27번"이라며 강유라의 정체를 알렸다.

나비는 딸과 손녀를 기다리다 강유라가 쏜 총에 맞았다. 이때 권도훈(장혁)도 건물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앞서 나비는 권도훈에게 "그 쪽한테 신뢰감을 얻는 데 관심 없다. 제가 원하는 건 가족뿐이다. 오천련이 데려간 제 딸과 손녀를 찾아달라"며 부탁한 바 있다.

권도훈은 나비를 쏜 저격수의 얼굴을 확인했고 자신의 아내 강유라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