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장타 2방을 터뜨리며 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지난 2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선 1회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크 위버의 4구 시속 85.9마일(138.2km)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을 쳤다.

샌디에이고가 2-3 역전을 허용한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위버의 6구 92.9마일(149.5km) 포심을 놓치지 않고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구원투수 알렉스 영의 5구 86.7마일(139.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는 101.2마일(162.9km), 비거리는 353피트(108m)가 나왔다. 시즌 3호 홈런이다. 7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캐이시 레구미나의 3구 94.2마일(151.6km) 포심에 방방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2리(90타수 2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3타점을 쓸어 담은 김하성은 통산 102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시즌 만에 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8-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