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유튜브채널 구독자수와 관련해 내걸었던 '재입대 공약'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창섭이 속한 그룹 비투비는 2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창섭은 자신의 출연중인 웹예능 '전과자'에 대해 내건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전과자'는 매일 전과하는 남자라는 뜻으로, 이창섭이 국내 대학교의 다양한 학과들을 직접 체험하는 웹예능이다. 그는 "('전과자') 촬영 자체가 힘들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부터 수업받다가 끝난다"며 "몸은 힘든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991년생인 이창섭은 대학교 새내기들과 세대 차이에 대해 "(세대 차이를) 아직 많이 느끼지 못했다"며 "MZ 세대에 맞춘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제가 처음에는 그 바이브를 못 따라갔는데 조금씩 동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전과자' 채널 구독자수가 50만 명을 달성할시 군대로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전과자'가 속한 유튜브 채널 'ootb STUDIO'는 구독자수 50만 명을 넘겼다.

이창섭은 "사실 50만 명이 될 거라고는 솔직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제 갑자기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창섭아 50만이야'라고 하시더라.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군대는 한 번 갔다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누군가는 군인을 직업으로 하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나. (군대에 가서) 많은 정보를 취합해 오도록 하겠다. 그런데 정말 가기 싫다.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