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투바투 '하이브' 보이그룹, K팝 초동 '톱5' 싹쓸이...멀티 레이블 저력
BTS·세븐틴·투바투 '하이브' 보이그룹, K팝 초동 '톱5' 싹쓸이...멀티 레이블 저력
  • 승인 2023.05.02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빅히트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가 K-팝 역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기록 '톱5'를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의 초동 판매량이 455만 214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K-팝 음반 역대 초동 판매량 최고 기록으로, 이 앨범은 지난달 24일 발매 첫날에만 399만여 장 팔렸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 음반 시장뿐 아닌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던 성과다.

세븐틴에 앞서 이 분야의 독보적 존재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로 초동 337만 장을 넘기며, 역대 초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멤버별 개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2022년 발표된 이들의 '앤솔로지 앨범 'Proof'(3위)가 초동 275만 장, 스페셜 앨범 'BE'(4위)가 초동 227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3년 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초동 판매량 218만 장을 넘기며 해당 부문 5위에 올랐다.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의 보이그룹도 돋보인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오는 22일 엔하이픈(ENHYPEN)이 컴백한다. 30일에는 KOZ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데뷔하며 하이브의 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MANIFESTO : DAY 1'으로 미국 '빌보드 200'서 6위까지 치솟았다. 이 앨범은 초동 124만 장을 넘긴 바 있다. 매 앨범 자체 신기록을 경신 중인 엔하이픈이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번 성장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보이넥스트도어는 하이브와 KOZ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이다. 르세라핌(쏘스뮤직)과 뉴진스(어도어)의 성공적 데뷔로 '멀티 레이블' 전략의 효율성을 증명한 하이브의 새로운 6인조 보이그룹이 어떠한 첫발을 내디딜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