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박군 "한영 갑상선암 수술→우울증·공황장애…5년만에 노래"
'동상이몽2' 박군 "한영 갑상선암 수술→우울증·공황장애…5년만에 노래"
  • 승인 2023.05.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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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LPG 출신 한영이 '군통령' 시절을 소환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영이 갑상선암 수술 이후 5년만에 마이크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군과 한영은 새 단장을 한 증평 하우스에서 선배 진성을 맞이했다. 진성은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선물을 가져왔다"며 선물 보따리를 박군에게 건넸다. 

진성은 "신혼부부가 꼭 먹어야한다"며 삼지구엽초, 녹각영지버섯주, 산초 장아찌가 든 선물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박군은 "선배님이 평소에도 정말 많이 챙겨주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군은 진성에게 편백탕 족욕을 준비했다. 진성은 양말을 벗고 뽀얀 피부를 뽐내며 발을 물에 담갔다. 박군은 진성의 피부에 놀라며 "피부가 엄청 곱다. 무좀 같은 것도 없다"고 놀라워했다. 진성은 피부 칭찬에 "무좀 같은 거 안 키우지"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진성에 이어 박군의 둘째 이모가 증평 하우스를 찾아왔다. 박군 이모는 진성을 발견하고는 "노래교실에서 '보릿고개'를 처음으로 배웠다. 직접 보니까 진짜 영광이다"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박군은 한영에게 진성, 둘째 이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는 한우 케이크를 가져와 음식을 준비했다. 

한창 식사를 하던 박군은 갑자기 진성과 함께 "마을 구경을 좀 하고 오겠다"며 사라졌다. 이후 한영과 둘째 이모는 박군과 진성이 마을회관에서 마을 풍년 기원 잔치를 연다는 방송을 하는 것을 듣고 당황했다. 

이현이와 이지혜는 "적어도 아내랑 상의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다 좋은데 왜 상의 없이 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박군은 "농번기이고 하니까 식사 대접을 해 드리자고 진성 선배님이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군과 진성은 식재료를 한 가득 사들고 집으로 복귀한 뒤 한영과 둘째 이모를 설득했다. 한영과 둘째 이모는 박군, 진성을 도와 한우수육, 더덕구이, 겉절이, 파전까지 빠르게 잔치 음식을 만들었다. 

진성은 "식사를 대접하는 김에 노래도 불러드리자"며 무대 의상까지 챙겨입었다. 마을 주민들이 속속 도착해 식사를 시작하자 "소화제로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며 '보릿고개'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군이 '한잔해'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진성은 목 상태가 안 좋아 활동을 못했던 한영까지 노래를 부른다고 놀라움을 안겼다. 한영은 원조 군통령 시절을 소환하며 LPG 히트곡 '캉캉'을 불렀다.

박군은 "한영이 10년 전 갑상선암 수술한 후 1년간 노래를 못하며 우울증, 공황장애도 왔다"며 "이번이 5년만에 노래를 부른 거였다. 어르신들을 위해 용기를 낸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