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김숙, 2명 男과 소개팅 "이 재미있는 걸 왜 안 했을까. 늦바람 들었어"
'홍김동전' 김숙, 2명 男과 소개팅 "이 재미있는 걸 왜 안 했을까. 늦바람 들었어"
  • 승인 2023.04.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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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홍김동전' 방송캡처
사진=KBS 2TV '홍김동전' 방송캡처

모델 주우재가 20년 연애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김숙의 소개팅 스킬에 감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김숙이 릴레이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1호 소개팅남 희중과 마주앉았다. 그는 "운동을 다 좋아한다"는 희중의 말에 "저 요즘 헬스해요. 팔을 만져보세요"라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우재는 "이 누나 완전 플러팅 장인이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저 볼링 진짜 배워보고 싶었다"며 볼링 자세를 가르쳐달라고 했다. 이때 홍진경이 갑자기 "내 뒤에서 백허그를 한 번 해주세요"라는 아바타 지령을 내렸다. 멤버들은 "이 누나 왜 이래. 다 망치고 있어"라며 홍진경의 마이크를 압수했다. 주우재는 계속되는 홍진경의 무리한 지령에 "결혼 어떻게 했지. 이 누나?"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희중에게 "소개팅 나오면서 약간 기대를 하고 나오신 거냐. 아니면 재미로 나오신 거냐"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희중은 "기대했다. 당연히. 이미지는 알고 있기 때문에 '이성으로서 어떤 분이실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우영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머리를 쓸어 넘겨주세요"라고 말했고, 김숙은 머리를 넘겨 호감을 표시했다.

2호 소개팅남은 영웅이었다. 영웅은 김숙과 "캠핑이라는 같은 취미를 갖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김숙은 영웅이 사는 동네를 언급하며 "그 동네에 맛집이 많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그 동네 가면 연락드려도 되냐"라고 물었고 영웅은 "제가 맛집 줄서드릴게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는 "김숙의 태도가 달라졌어. 앞에 만났던 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더 이성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라며 희중에게 관심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진경은 "더 편해서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 걸 수도 있어"라며 영웅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릴레이 소개팅이 끝난 후 김숙은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겠다. 그런데 소개팅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재미있는 걸 왜 내가 안 했을까. 늦바람이 들었어. 너무 재밌더라고"라며 즐거워했다.

희중과 영웅은 둘 다 김숙을 선택했다. 김숙도 "결정을 못 하겠다"며 두 명 모두와 연락처를 교환해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