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평산 책방 오픈…“수익은 재단에 귀속..공익사업”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평산 책방 오픈…“수익은 재단에 귀속..공익사업”
  • 승인 2023.04.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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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경남 양산 평산 마을 사저 인근에서 평산 책방 현판식을 열었다.

지난 25일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 책방이 문을 열었다”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현판 달고, 개업 떡 돌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자축했다. 단풍나무와 황금회화나무 한 그루씩을 기념으로 미리 심어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책방운영은 주로 문화계인사로 구성된 재단법인 평산 책방과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는다”며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고 이익이 남으면 평산 마을과 지산리,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같은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 책방에 작은 도서관을 부설했다“며 ”내가 가지고 있던 책 1000권으로 시작해서 기증도서와 신간을 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산 책방과 작은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책 읽는 공간과 사랑방이 되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 책방의 중심은 북클럽 '책 친구들'"이라며 "책 친구들은 온·오프 활동으로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며 저자와의 대화 같은 평산 책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 친구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 운동의 모범이 되고, 시골마을책방의 성공사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평산 책방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역과 함께 발전해나가길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산 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직선거리로 약 170m(도보 4분) 거리의 사저 경호구역(반경 300m) 안에 있다. 지상 1층 건물에 연면적 142.8㎡(43.1평) 규모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