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이금희 "이상형=잘생긴 사람. BTS 뷔…연애하면 다 퍼주는 스타일"
'옥문아' 이금희 "이상형=잘생긴 사람. BTS 뷔…연애하면 다 퍼주는 스타일"
  • 승인 2023.04.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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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방송인 이금희가 이상형으로 방탄소년단 뷔를 꼽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국가대표 목소리'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날 이금희는 솔로라이프에 대해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점점 없어진다. 연애 생각은 늘 있다"며 "이상형은 잘생긴 남자. 전 얼굴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이 구체적인 이상형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금희는 "방탄소년단 뷔 좋아한다"며 '정석 미남'을 선호하는 뜻을 전했다.

그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금희는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을 잘 못한다"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한다. 아낌없이 퍼주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예를 들어 호프집 같은 곳에 가면 땅콩 껍질 다 까주고 오징어 다 찢어주고 먹기 좋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완전히 빠진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얼굴이 정우성인데 매주 돈을 꿔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사실은 제가 직업이 없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제가 돈을 쓰고 있다는 걸 몰랐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까 돈이 모이더라. 그제야 '내가 돈을 많이 썼구나' 싶었다. 전 재산까지는 아니지만 옷도,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이금희는 "저는 다 받아준다. 절대 안 싸운다. 다 이해를 한다. 또 이해가 된다. 연애할 때만큼은 상대를 언제나 받아준다"며 "약속을 아예 펑크낸 친구가 있었다. 카페 문 닫을 때까지 연락도 없었다. 그런데 화가 안 나고 걱정이 되더라. 얘기를 들어보니 오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숙이 "무조건 거짓말이다"라고 하자 이금희는 "얼마지 않아 헤어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금희는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친구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최악의 이별이었다. 오래 전 일이다.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가족 중에 누가 투병하다가 돌아가시는 큰일을 겪었다. 힘들어하는 상황에 얼마 있지 않아 저희 가족에도 힘든 일이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저는 동병상련을 느꼈는데 그 친구는 자기 슬픔에만 빠져 있어서 저의 슬픔은 살피지 않았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놓고는 전화를 꺼놓고 연락이 안 됐고 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도록 불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별 중 최악은 잠수 이별이라는 걸 느꼈다. 제가 그 때 깨달은 건 작은 슬픔은 큰 슬픔으로 지워진다는 거라는 거였다. 실연 따위는 작은 슬픔이었다. 가족의 힘든 일이 더 큰 슬픔이라 큰 슬픔으로 작은 슬픔이 잊혀졌다"며 "1년 뒤에야 연락이 왔다. 밥을 먹자더라. 한 번은 밥을 먹어야할 것 같아서 밥을 먹었는데 상대가 후회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저는 사귈 때는 최선을 다한다. 모든 시간과 모든 에너지, 신경을 그사람한테 쏟는다. 저는 헤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금희는 "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 밥을 먹으면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ㄷ. 차를 마시자길래 '여기서 마시고 가자'고 하고 1시간 반 만에 그냥 나왔다. 그 다음부터는 연락이 오면 이틀쯤 있다가 답장을 했다. 그러니까 나중에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