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 특화프로그램 연중 운영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 특화프로그램 연중 운영
  • 승인 2023.04.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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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 특화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 특화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 부설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이하 마음하다)가 청년 특화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서울센터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 중심 조기정신증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초발정신질환 사례관리 프로그램 STEP’, ‘조기정신증지킴이 양성교육’, ‘초발정신질환 가족 매뉴얼 시리즈’ 등 프로젝트 수행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개발·확산해왔다.

마음하다는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2021~2025년)’을 계기로 청년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전국적으로 강조되며 조기정신증을 발견·지원하기 위해 2022년 12월 개소했다. 생애 초반에 겪는 정신건강 문제가 악화 또는 만성화되지 않고 회복돼 청년(만 19~34세)들이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22년도에는 청년 정신건강 조기개입을 위해 정신증 발병 후 5년 이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인지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마음하다에서 연중 운영하는 청년 특화프로그램은 조기정신증 청년의 정신·사회·기능적 회복 촉진과 치료 유지를 위한 △인지행동 프로그램 ‘마음을 생각하다’ △마음강좌(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의) ‘마음을 이해하다’ △시즈닝(SEASONing) 프로그램 7종으로 구성됐다.

다가오는 6월부터는 우울과 불안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인지행동프로그램 ‘마음을 생각하다’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 청년의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응을 도모해 전반적인 심리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8월과 10월부터는 시즈닝(SEASONing) 프로그램 중 △정서조절 프로그램 ‘마음을 다독이다’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마음을 관리하다’가 병행 진행된다. 시즈닝(SEASONing)은 마음하다가 개인의 욕구와 성향을 반영해 자체 개발했으며, 보통의 날들을 만들어 가며 한 번의 계절(SEASON)을 무사히 보내기 위한 회복 촉진 프로그램이다. 그 외 정신건강 교육, 대인관계 증진, 자·타해 위험 관리, 인지교정 등 시즈닝(SEASONing)을 구성하는 나머지 5개 프로그램은 욕구에 따라 개별적으로 맞춤 진행된다.

서울센터 이해우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여름에 큰 홍수가 발생하면 둑이나 제방이 무너진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데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을 둑이나 제방이라고 생각해보면, 홍수가 났을 때 어떤 사람은 거뜬히 이겨내지만 어떤 사람은 둑에 물이 가득 차기도 한다. 둑이 무너져 강물이 넘치는 것을 ‘정신증’이라고 한다면 물이 넘칠까 말까 하는 아주 초기의 상태를 ‘조기정신증’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6월부터 운영하는 인지행동 프로그램 ‘마음을 생각하다’는 4월 24일(월)부터 5월 19일(금)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으며, 신청방법 및 프로그램 세부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마음건강>행사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마음하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