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기자회견 앞두고 '돌연 취소' 왜?
김형태 기자회견 앞두고 '돌연 취소' 왜?
  • 승인 2012.04.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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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기자회견 ⓒ 김형태 공식사이트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인은 자신의 제수(친동생의 아내)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눈길을 모았다.

김형태 당선인의 제수인 최모씨와 조카 김모씨는 지난 8일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선거 관계자와 함께 포항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최모씨는 "1995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후 두 아들과 부산에서 살던 중 2002년 5월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의논하자며 김 후보가 상경을 요청, 오피스텔에서 만났는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강한 저항으로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지만 정신적 피해가 컸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성추행자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 후보 캠프에 제보하게 됐다"고 폭로하며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형태 당선인은 각종 매체를 통해 "성추행 파문으로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11시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형태 당선인은 돌연 이를 취소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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