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코쿤, 이렇게 다정한 남자였어?…박나래와 1일 데이트서 배려심 폭발
'나혼산' 코쿤, 이렇게 다정한 남자였어?…박나래와 1일 데이트서 배려심 폭발
  • 승인 2023.04.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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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박나래와 1일 데이트에 나선 코드쿤스트가 놀라운 배려심을 발휘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코드쿤스트가 1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드쿤스트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운전을 하더니 누군가를 발견하고는 "부담스러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나래가 우산을 쓰고 서있었던 것. 박나래는 "나 너무 이상한 여자 같다"며 민망해했지만 이장우는 "옆모습은 손예진 씨 같다"고 말하는 다정함을 보였다.

코드쿤스트는 "기라인 MT 때 갖게 된 박나래 누나와의 1일 데이트권을 쓰기 위한 날"이라며 "나래 누나가 하고 싶은 데이트 로망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24살 이후로 야외에서 데이트 해본 적이 없다. 15년만이다. 기분이 약간 묘하다"며 코드 쿤스트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색한 건 코드 쿤스트도 마차가지였다. 그는 박나래를 위해 준비한 차내식을 건네면서 "팬츠 롤업은 처음 해본다"는 말했다. 알고 보니 코드 쿤스트의 패션은 박나래가 원하는 느낌대로 스타일링한 것이었다. 박나래는 "보트화에 롤업팬츠,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걸친 카디건이나 니트 등으로 프렌치, 시크, 스위트한 분위기를 풍기는 스타일이 좋다"고 했다.

첫 번째 데이트코스는 한복 대여점이었다. 코드 쿤스트는 "나래 누나가 한복을 입고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예전에 그 말을 하는 걸 기억했다"며 한복 대여점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내가 한복이 잘 어울린다. 그런데 한복을 입고 데이트한 적이 없다. 그 말을 기억해줘서 데려와줬다는 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로망이 담긴 사진을 코드 쿤스트에게 보여줬다. 코드 쿤스트는 남녀가 서로 한복을 바꿔입은 것을 확인하고 "이건 안 된다. 내 실질적인 직업에 타격이 올 것 같다. 쉽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결국 여자 한복을 입었다. 머리띠까지 착용한 코드 쿤스트는 "너무 속상하다"고 했지만 꽃도령으로 변신한 박나래와 직접 챙긴 폴라로이드로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코드 쿤스트는 한복을 입고 거리로 나선 뒤 부끄러워하는 박나래에게 "당당하게 걷자"며 독려했다. 궁 앞에서 최선을 다해 박나래를 찍어주며 인생샷을 남겨줬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 여자친구 핸드폰으로 찍어야한다. 그래야 보정도 하고 예쁘게 만들 수 있는데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찍으며 원본이 남으니까"라고 팁을 전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우연히 파비앙을 만나 당황했다. 두 사람은 "너무 부끄럽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느라 급급헀다. 박나래는 "공개연애를 들킨 기분이었다"고 했고, 코드쿤스트 역시 "발가벗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어렵사리 한복 데이트를 마친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를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두 사람을 내리는 비에 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박나래는 "4시간 준비했다"며 유부초밥부터 케일쌈밥, 낙지호롱이, 장어, ​​​​​소불고기, 과일 등이 담긴 도시락을 공개했다. 그러나 도시락을 꺼내던 도중 양념이 차에 묻은 것을 확인하고 난감해했다. 코드 쿤스트는 "닦으면 된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박나래가 치마에 데리야키 소스가 묻자 "남자랑 데이트할 팔자가 아닌가봐. 냄새 장난 아니네"라며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코드 쿤스트는 "아니다. 개의치 않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며 그를 달랬다.  

코드 쿤스트는 박나래의 정성에 "역대급으로 많이 먹는 걸 보여주겠다"며 소식좌이면서도 도시락을 모두 배웠다. 박나래는 "사실 도시락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음식이 식어서 맛이 덜할텐데 코드쿤스트가 잘 먹어줬다"며 감동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