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전동차 모습 ⓒ TV리포트 제공

[SSTV | 최규철 인턴기자]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기본운임을 500원 추가 인상하겠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킨 서울메트로9호선㈜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1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교통수단을 볼모로 시민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기업윤리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도시철도법 등을 위반한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서울메트로9호선의 책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메트로9호선은 오는 6월 16일부터 수도권 기본운임인 1050원에 9호선 별도운임 500원을 더해 155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류 대변인은 "서울메트로9호선이 일방적으로 요금인상을 공표한 것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사과와 행정조치가 이뤄진 이후 서울시는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요금 인상이 도시철도법 등을 위반한 불법적인 행동으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민자 사업의 잘못된 수익구조, 비현실적인 요금체계 및 시민편익을 외면한 사업자 중심의 운영구조에 의한 폐해로 시민 불편과 시 재정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민자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점검하고 합리적으로 제도적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하철 9호선 과태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인상 못하고 과태료 부과되고 지하철 9호선 총체적 난관이네” “지하철 9호선 이용하는데 무려 500원이나 올리려 했다니...” “갑자기 500원 인상이라니 멘붕 오는 줄 알았음” “근데 시정조치가 잘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