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사건 용의자 '범행 자백' "목 졸라 살해 후 토막"
시흥 살인사건 용의자 '범행 자백' "목 졸라 살해 후 토막"
  • 승인 2012.04.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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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살인사건 ⓒ mbn 뉴스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경기도 시흥의 6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 최모씨가 범행을 자백했다.

시흥경찰서는 69살 이모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이씨의 남편인 64살 최모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5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아내 이모씨를 살해한 뒤 토막 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았다. 그 후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은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시체는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던 한 청소용역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체는 검은색 봉투에 나뉘어 20ℓ들이 종량제 봉투 3개와 50ℓ들이 봉투 3개 등 모두 6개의 봉투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시체의 지문을 통해 살인사건 피해자가 수거장에서 10여㎞ 떨어진 시흥시 목감동에 사는 이모씨인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남편 최씨가 연락이 되지 않아 수소문 끝에 소환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중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 아파트 주변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새벽 은행동 아파트에 들어서는 최씨의 차량을 확인했으며 최씨 집 계단과 차량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시흥 살인사건 용의자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아내가 잔소리를 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화장실에서 토막 내 시체를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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