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사건 '충격과 공포'…'녹취록' 공개 논란
수원 토막사건 '충격과 공포'…'녹취록' 공개 논란
  • 승인 2012.04.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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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막사건 ⓒ MBN 뉴스 영상 캡쳐

[SSTV | 최규철 인턴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잔혹한 토막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시 지동에서는 지난 1일 귀가하던 28세 여성 곽모씨가 자택 앞에서 중국동포 우모씨에게 끌려가 성폭행 후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길을 가던 중 어깨를 부딪쳤고, 말다툼이 커지면서 욕설까지 오가다 우씨가 곽씨의 목을 조른 상태로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112 녹취록에 따르면 곽씨는 "어떤 아저씨에게 끌려와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 지동초등학교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 쯤에 있다"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과 1분 50여초 간 통화했다.

경찰은 곽씨의 휴대전화가 발신된 기지국 반경 300~500m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였지만 피해자를 찾지 못했고, 다음날 오전 11시50분께 우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우씨는 살해한 시신을 토막 내 여행용 가방과 비닐봉지 등에 나눠 담고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원 토막사건의 주범 우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 토막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에게 위치도 알렸는데 너무 늦게 찾은 것 아닌가" "수원 토막사건 피해자 너무 불쌍하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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