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면허취소 수치' 음주운전 혐의 검찰 송치
남태현, '면허취소 수치' 음주운전 혐의 검찰 송치
  • 승인 2023.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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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태현 SNS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 20분경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태현은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가 옆을 지나던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를 친 뒤 차량에 탑승해 20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나, 택시기사와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4%가 나왔다.

경찰은 남태현을 불구속 입건한 뒤 한 차례 소환조사를 실시, 음주운전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주차 라인 한칸 (차량을)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태현의 소속사 노네임 뮤직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해 다시 주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경솔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며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고 했다.

그룹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2년 만에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