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저는 모르죠 발언 '논란', "제가 청와댑니까?"
조동원 저는 모르죠 발언 '논란', "제가 청와댑니까?"
  • 승인 2012.04.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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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 MBC 방송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조동원이 "저는 모르죠"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조동원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저는 모르죠"라는 황당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조동원 외에 최재천 민주통합당 선대위 공동 홍보본부장,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 한성무 창조한국당 발전위원장, 김한주 진보신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4.11 총선'을 앞두고 이번 선거의 의미와 전략,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뜨거웠던 쟁점 중 하나는 민간인 사찰이었다. 조동원은 "현 정부의 불법사찰 건은 모두 공개됐는데 전 정부(참여 정부)의 불법사찰 자료는 여전히 숨겨져 있어 진상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참여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천호선은 "아예 참여 정부에서 불법사찰이 있었다는 전제하에 아무런 증거도 없이 공개하라는 식이냐.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조동원은 "저는 모르죠"라고만 답변했다.

또한 천호선이 "참여 정부에서 진짜 사찰이 있었다고 치자. 그런데 청와대가 자신들의 불법사찰을…"이라며 청와대의 태도를 문제 삼자 조동원은 "내가 청와대냐. 왜 나한테 그러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한편 "저는 모르죠" 발언으로 눈길을 모은 조동원은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광고카피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며 올 2월 새누리당의 새 로고와 당명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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