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김형준 감독 "극중 '김수진', 내가 좋아한 여자 이름"
'간기남' 김형준 감독 "극중 '김수진', 내가 좋아한 여자 이름"
  • 승인 2012.04.03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김형준감독, 박희순, 박시연, 김정태, 이광수 ⓒ SSTV

[SSTV l 유수경 기자] 김형준 감독이 극중 박시연이 맡은 '김수진'이라는 이름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김형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준 감독은 "극중 김수진이라는 이름은 캐릭터에 맞게끔 시나리오 진행과정에서 생각해 낸 것"이라며 "김수진이라고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이름이 떠올라서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그는 이 역할에 대해 "팜므파탈적인 면들을 부각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스릴러가 기반이 된 영화인데 변종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형준 감독은 "출연한 배우분들의 장점이 술을 잘한다. 술자리에서 아주 좋은 소스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영화는 술먹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기남'은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이다.

한편 박희순, 박시연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간기남'은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