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처가 이슈에 심경 고백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이승기, 처가 이슈에 심경 고백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 승인 2023.04.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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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먼메이드 제공
사진=휴먼메이드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후 힘든 심경을 밝혔다.

이승기는 12일 자신의 SNS에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달라.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승기는 이다인과 결혼 후 처가 이슈가 계속 터지자 '먼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며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면 살아가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축의금을 기부할 뜻을 전했다. 이승기는 '많은 분들이 결혼식에 와 축하를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며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