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지명, “고무적인 일”… 외신 호평 ‘봇물’
김용 세계은행 총재 지명, “고무적인 일”… 외신 호평 ‘봇물’
  • 승인 2012.03.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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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총장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된 가운데 외신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추천했다. 그는 김용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과 관련 “김 총장보다 더 적임자는 없다”며 “세계은행을 개발전문가가 이끌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용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과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각) 자 사설을 통해 “오바마가 김 총장을 선택함은 정치성이 두드러지지 않고 세계은행의 임무에 적절한 후보를 선정하는 데에 대한 이상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신화통신 또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 지명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이 세계은행 내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는 개발도상국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은행을 이끌어나갈 인물로 정치인이나 은행가 대신 개발 전문가를 선택한 것은 미국 정부의 진일보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김용 총장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에 온 이민 1.5세대다. 지난 2009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동부 명문 대학들을 일컫는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에 선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김용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과 관련 최종 결정은 내달 열리는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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