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공천 취소 요청한 '새누리당'…문제시된 '강의 발언' 무엇?
석호익 공천 취소 요청한 '새누리당'…문제시된 '강의 발언' 무엇?
  • 승인 2012.03.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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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 MBC 뉴스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경북 고령 성주 칠곡 후보인 석호익 전 KT 부회장에 대한 공천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희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15일 비대위에서 석호익 후보의 공천 취소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 비대위에서 정식으로 재의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취소가 요청된 석호익 후보는 지난 2007년 한 강의에서 "여성이 홀(Hole, 구멍)이 많아 우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보도돼 '여성 비하' 발언이라는 비난 여론에 부딪혔다.

이후 석호익 후보 측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당시 강의에서 '앞으로는 국가와 기업, 심지어 가정에서도 여성인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 학자에 의하면 고등동물일수록 많이 분화되고 hole(구멍)이 많다고 한다. 사람도 이런 생물학적 견지에서 보면 당연히 여성이 우월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는데 앞뒤 문맥이 잘린 채로 해당 단어가 보도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한편 새누리당 석호익 후보의 공천 취소 요청에 눈길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에서 공천이 취소된 이화영 전 의원이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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