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도끼 난동..블라인드서 "직장 내 괴롭힘 추정…인사 조치 불만 아냐"
대한한공 도끼 난동..블라인드서 "직장 내 괴롭힘 추정…인사 조치 불만 아냐"
  • 승인 2023.04.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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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지난 5일 오후 대한항공 본사에서 벌어진 도끼난동이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뉴시스는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한 직원이 도끼를 들고 다른 직원을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 후 출동한 경찰은 해당 직원을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이 든 도끼는 일반도끼가 아니라 항공기 비상용 도끼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발생 원인도 인사 조치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대한항공 한 직원은 "이번 사건은 인사 조치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며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불만으로 치부해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도 "직장상사 괴롭힘이 주원인이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이번 사건이 인사조치가 발생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어서 아직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