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30 부산 엑스포…“반드시 유치해야”
윤석열 대통령, 2030 부산 엑스포…“반드시 유치해야”
  • 승인 2023.04.0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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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장실사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에서 중앙지방 협력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범정부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다졌다.

지난 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 달라"며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국 17개 시도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박람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 주제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뛰어보자"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국가 발전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인들이 어떤 이유로든 많이 와서 보고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엑스포,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엑스포,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엑스포"라며 "과거의 엑스포와 철학이 다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엄청나게 좋은 홍보 사업"이라며 "정말 이거는 놓칠 수가 없다. 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해 우리 대한민국 전체가 그야말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다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