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코쿤, 9kg 증량 전후 사진 공개 "팜유라인 체지방 20% 미만은 면접도X"
'라스' 코쿤, 9kg 증량 전후 사진 공개 "팜유라인 체지방 20% 미만은 면접도X"
  • 승인 2023.04.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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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9㎏ 증량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인생 2막을 맞이한 바다, 조현아, 코드 쿤스트, 김용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식좌'로 유명한 코드 쿤스트는 "작년 한 해 동안 '나 혼자 산다'를 찍으면서 증량을 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가졌다. 초반만해도 61~62㎏였는데 지금은 69~70㎏을 왔다갔다 한다"고 증량 소식을 밝혔다.

김국진이 "정말 꿈의 몸무게"라고 반응하자 코드 쿤스트는 "잘 아시겠지만 저희는 순간 방심하면 다시 돌아가지 않냐. 오히려 그럴 때도 있다. 더 늘려야겠다고 해서 과식을 하는데 배탈이 나서 다시 돌아간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공개된 코드 쿤스트의 증량 전후 사진은 놀라움을 안겼다. 코드 쿤스트는 "팔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와 유세윤은 증량 전 사진을 보며 "옷걸이에 걸려 있는 느낌이다", "링거 들고 있는 줄"이라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시계가 쑥 빠진 적은 없냐"는 질문에 "시계가 여기(팔뚝)까지 간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코드 쿤스트는 "헬스장에 가면 관심을 한몸에 받는 편이다. 이유가 몸이 너무 멋있다가 아니라 수많은 PT 선생님이 '내 거다'라고 굉장히 욕심을 많이 낸다. 혼자 하고 싶은데 하고 있으면 거울에 형형색색 민소매의 움직임이 다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번은 저를 너무 원하시는 분이 계셨다. 제가 올리고 있는데 '좀만 더 키우면 (키 비율이) 185cm까지는 키울 수 있겠다'고 했다. 좀만 더 열심히 해보라고 하고 안 보여서 갔나 보다 했는데 다시 와서는 프로틴을 너무 잘 섞는다더고 했다. 그러더니 스프링이 없다며 텀블러를 선물로 주더라. 다음에 등록할 때 얘기해달라고 해서 그 후로 안 갔다. 100% 홈트레이닝(를 한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전현무 라인이냐'는 질문에 "현무 형과 부부 케미스트리가 있었는데 요즘 현무 형과 많이 먹는 사람 셋이 팜유라인으로 뭉치더니 그 쪽이 강세다. 저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체지방 20% 미만은 면접도 못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몸을 키우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서 "20대 때 마르면 슬림한 느낌이 있었는데 30대부턴 8시간, 9시간 자고 가도 '어제 또 작업했어?'라고 했다. 어디 가서 아파 보인다는 소리는 듣지 말자고, 어깨와 팔만이라도 늘리자고 결심했다. 지금은 팔을 만지면 사람의 두께"라고 자랑했다.

물론 코드 쿤스트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소식좌'였다. 그는 "아무리 제가 살이 쪄도 어머님들에게는 한없이 마른 사람일뿐이더라. 여름에 수박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 통 사려고 갔는데 할머니가 (어차피 안 먹을 거니) 반통만 사라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장난하느라고 '안 살래요' 했는데 '즙만 빨아먹고 가'라고 하셨다"며 "최근에 가족끼리 제주도에 가서 한라산 올라가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주머니에서 고이 싼 찹쌀떡을 저에게 주면서 '이거 먹으라고' 하시더라. 감사하다며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제 팔을 딱 잡더니 '내 눈앞에서 먹어. 가다 버리려고 그러냐'고 의심했다. 바로 앞에서 꿀떡 삼키는 리액션을 크게 하면서 먹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