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아파트 경비원 갑질 허위 폭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유연석은 5일 SNS를 통해 라이브방송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성민 선배님과 티빙 새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차기작을 밝혔다.

이어 팬미팅 잠정 연기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당황스러운 이슈거리와 기사가 있었다"며 최근 불거진 경비원 갑질 허위 폭로를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은 다 아실 거라 믿는다. 상심하지 마시라. 그런 거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여러분이 절 믿듯 저도 절 믿는다. 많은 분들이 응원 보내주셔서 큰 상심하지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유연석은 '착한 유연석 건드리지 말라'는 한 팬의 응원에 "맞아요. 저 건드리지 말아요. 화낼 수도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유연석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약 6~7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유연석에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해당 폭로글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작성자 상대로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3일 글 작성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유연석은 오는 8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주 이화여자대학교 ECC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공연장 측으로부터 금주 공연의 원활한 진행이 불가한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