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기자회견, '정면 돌파'… "편향된 매체의 정치 기획일 뿐"
나경원 기자회견, '정면 돌파'… "편향된 매체의 정치 기획일 뿐"
  • 승인 2012.03.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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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 ⓒ SSTV

[SSTV l 이금준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기소 청탁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 김재호 판사에 대한 기소 청탁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재호 판사는 기소 시점부터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미국 유학 중이어서 기소 여부에 영향을 미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경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자위대에 관한 사안에 대해 네티즌을 고발한 적이 없다. 법적 대응을 했던 사안은 판사 시절 제가 맡지도 않았던 이완용 후손의 토지 반환 소송에 관한 음해"라고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지난 28일자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봉주 7회'를 통해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말을 빌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억 피부샵'에 대해서도 해명을 내놨다. 그는 "그 병원은 호화 클리닉이 전혀 아니다"며 "해당 병원에서는 즉각 시사인을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저에 대한 연속된 음해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의도적으로 무시한 이런 음해는 편향된 매체의 정치 기획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해 거짓 폭로를 통해 한국 사회에 잠재된 마초적인 성향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성추행과 다름없는 것으로 진보라고 자처하지만 그 행태는 진보적이지 않고 비열하고 치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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