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용 지폐 땔감, ‘이제 추우면 돈을 태우세요?’
폐기용 지폐 땔감, ‘이제 추우면 돈을 태우세요?’
  • 승인 2012.0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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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용 지폐를 땔감으로 지원한 헝가리 ⓒ 유투브 관련 영상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폐기용 지폐가 땔감으로 전락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들은 20일자 보도를 통해 “헝가리 중앙은행이 최근 노약자와 빈민들을 돕는 사회단체에 폐기용 지폐를 땔감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폐기용 지폐 땔감 지원 보도에 따르면 말 그대로 ‘돈을 태우겠다’는 뜻이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폐 지폐를 압축해 벽돌 모양으로 만든 뒤 전달한 것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난방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사회단체들 또한 올해부터 이 폐기용 지폐를 땔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폐기용 지폐의 땔감 지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에 불을 붙이는 것은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었는데”, “돈이 활활 타고 있으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헝가리 중앙은행은 지난 4년 동안 계속해서 폐 지폐 땔감을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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