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박사 별세, “장애인 인권운동의 거목이 지다”
강영우 박사 별세, “장애인 인권운동의 거목이 지다”
  • 승인 2012.0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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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박사 ⓒ MBN 뉴스 화면 캡처

[SSTV l 이현지 인턴기자] 강영우 박사가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각) 별세했다.

강영우 박사 유족에 따르면 강영우 박사는 지난 23일 투병 중이던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23일 별세한 강영우 박사는 지난해 10월 췌장암이 발견돼 투병해왔다. 장애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인 강영우 박사는 지난해 말 지인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편지를 남겼으며 지난달에는 국제로터리 재단 평화센터에 장학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우 박사는 14세에 시력을 상실했으며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피츠버그대로 유학을 가 교육학으로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다. 6년 동안 미국 백악관 정책차관보로 일한 강영우 박사는 장애인의 사회 통합, 자립,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향년 68세의 나이로 별세한 강영우 박사의 저서로는 ‘원동력’,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영광’,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등이 있다.

강영우 박사의 장례식은 3월4일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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