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논란' 안준영PD 복귀...엠넷 음악사업부 재입사
'프듀 조작 논란' 안준영PD 복귀...엠넷 음악사업부 재입사
  • 승인 2023.04.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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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프로듀스 101 방송캡처'

엠넷(Mnet)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킨 안준영 PD가 엠넷에 재입사했다.

3일 YTN Star는 취재 결과 안준영 PD가 엠넷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고 보도했다.

안PD는 오늘(3일) 첫 출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 시리즈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2021년 11월 출소한 뒤 1년 5개월여 만에 업무에 복귀한 것이다.

앞서 안PD와 함께 시청자 투표 사태에 연루된 김용범CP도 2021년 7월 출소 후 이듬해 2월 인사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다. 김CP는 인사위에서 "회사와 사회에 끼친 피해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CJ ENM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PD와 김CP는 '프로듀스' 시즌 1~4 때 소속사 대표들로부터 부당 이익을 취하고 특정 연습생에게 이익을 주거나 문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법원은 안PD에게 징역 2년을, 김CP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해당 의혹은 2019년 10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 연습생들의 득표수에 일정한 수열에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유력 주자가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이 여파로 당시 ‘프로듀스X101’ 최종 멤버에 발탁돼 데뷔 중이었던 그룹 엑스원은 공식 해체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