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동면男 구조 화제, "저체온 상태로 겨울잠 돌입"
2개월 동면男 구조 화제, "저체온 상태로 겨울잠 돌입"
  • 승인 2012.0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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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동면男 ⓒ 베스테르보텐-쿠리렌 데일리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스웨덴에서 2개월 동면男(남)이 구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스웨덴 일간지 베스테르보텐-쿠리렌 데일리는 북부 지역 우메아 인근 눈에 파묻혀 있던 차량 안에서 식량도 없이 2개월을 버틴 40대 중반 남자가 구조된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일종의 동면상태가 된 것이 생존 비결이었다. 일명 '2개월 동면男(남)'으로 불리는 이 남성은 인근을 지나던 설상차 운전자들에게 우연히 발견돼 구조된 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2개월 동면男(남)은 발견 당시 차량 뒷자리 침낭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추위 속에서 환자가 섭씨 31도 내외의 저체온 상태에 돌입, 동면하는 동물처럼 체력을 소모하지 않아 생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2개월 동면男(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도 동면이 가능하다는게 신기하다", "늦게나마 구조되서 정말 다행이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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