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 동해 첫 병기… 佛 최대 사전 출판사, 괄호 속 ‘일본해’ 눈길
세계지도 동해 첫 병기… 佛 최대 사전 출판사, 괄호 속 ‘일본해’ 눈길
  • 승인 2012.0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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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 병기된 라루스와 미슐랭의 지도 ⓒ YTN 방송화면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세계지도 상에서 동해가 일본해와 첫 병기된 사례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최대 사전 및 백과사전 전문 출판사 라루스(Larousse)는 최근 발간한 2012년판 ‘라루스 소 백과사전’ 속 세계지도에 동해를 첫 병기했다. 앞서 라루스가 발간했던 사전 에는 일본해만이 표기돼 있었다.

세계지도 상에 동해가 첫 병기된 것은 해당 사전의 ‘세계 사회 경제도감’에서다. 특히 이번 라루스의 세계지도 동해 첫 병기는 일본해(Mer du Japon)보다 동해(MER DE L'EST)를 더 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라루스 측은 이번 세계지도 동해 첫 병기와 관련 “동해라고 표기된 옛 지도가 계속 발견되고 명칭에 관해 분쟁이 있는 만큼 병기를 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라루스에 앞서 레스토랑 관광 가이드북 미슐랭도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만 미슐랭은 라루스와는 다르게 동해를 일본해 아래 괄호로 처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세계지도 동해 첫 병기와 같은 긍정적 변화들이 오는 4월 동해 명칭문제를 논의할 모나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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