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킹, “통합종북당에 북한 노래까지 흘러나와”
통합진보당 해킹, “통합종북당에 북한 노래까지 흘러나와”
  • 승인 2012.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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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화면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화면 캡처

[SSTV l 이현지 인턴기자] 통합진보당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새벽 0시 경 해킹을 당했다. 이에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통합종북당이란 문구와 함께 북한 노래가 흘러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으로 인해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바탕화면은 북한 인공기로 가득 찼다. 또한 화면 가운데에는 ‘김위원장 사망에 오열하는 북(北) 주민’이란 문구가 담긴 캡처 화면이 등장했으며 북한 주민의 얼굴에 이정희 의원의 얼굴이 합성 돼있다.

통합진보당은 새벽 3시 경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goupp.org가 악의적 의도를 지닌 자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상황이다”란 글을 게재하며 해킹 사실을 알렸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홈페이지 해킹 공격과 관련, 현재 자세한 경위 파악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홈페이지 이용에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홈페이지 해킹 공격과 관련, 자세한 경위 파악 이후 사법기관 수사의뢰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통합 진보당 측은 이날 새벽 홈페이지 해킹 사실을 접하고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으며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사이트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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