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방문조사, “돈 봉투 살포 의혹 실마리 풀리나?”
박희태 방문조사, “돈 봉투 살포 의혹 실마리 풀리나?”
  • 승인 2012.02.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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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방문조사 ⓒ YTN 뉴스 캡쳐

[SSTV l 임형익 인턴기자]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한나라 당(현 새누리 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를 위해 19일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이하 박 의장)을 방문 조사했다.

검찰은 “박 의장이 2008년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 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간부들에게 돌릴 목적으로 구 의원들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사실에 개입한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박 의장이 7·3 전당대회 이전 라미드 그룹에서 받은 억대 변호사 수임료의 사용처와 자신의 명의로 1억5000만원 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캠프에 전달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희태 방문조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 “사건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국회의장이 검찰 조사를 받다니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희태 방문조사를 실시한 검찰은 지난 17일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와 전례를 고려해 국회의장 공관에서 조사하기로 했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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