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 앵벌이 적발 '충격', 하루 상납금 '15만원'
군고구마 앵벌이 적발 '충격', 하루 상납금 '15만원'
  • 승인 2012.02.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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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앵벌이 범죄 영상 () ⓒ MBC 방송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고교생들이 동급생과 후배들에게 군고구마 앵벌이를 시킨 사건이 적발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6일 초, 중, 고교생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돈을 갈취한 혐의(상습공갈)로 고교생 이모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고교생 김모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이들은 초, 중, 고교생 10명에게 지난해 11월 초순부터 올초까지 강제로 군고구마 앵벌이를 시킨 뒤 돈을 빼았았다. 피해학생들은 김해시 부원동 나이트클럽 앞 도로 등 시내 곳곳에서 장사를 한 뒤 지금까지 총 1천여만원을 빼앗겼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이군 등은 피해학생들이 몸이 아파 군고구마를 팔 수 없는 날에도 억지로 앵벌이를 시켰으며 이들의 하루 상납금은 15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9년 12월에는 조직폭력배들이 가출한 청소년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하면 잠잘 곳과 먹을 것을 마련해 주겠다며 유인, 군고구마 앵벌이를 시키다 적발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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