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 해명, “BW 저가발행 사실아냐… 검찰 소환 사실무근”
안철수 연구소 해명, “BW 저가발행 사실아냐… 검찰 소환 사실무근”
  • 승인 2012.02.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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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 YTN 뉴스 화면 캡처

[SSTV l 이현지 인턴기자] 안철수 연구소가 횡령과 배임 의혹을 해명했다.

안철수 연구소는 14일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BW란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되지만 일정기간(통상 3개월)이 경과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날 안철수 연구소의 해명에 앞서 강용석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안철수 연구소가 지난 1999년 발행한 BW를 헐값에 인수해 차익을 내고 세금을 탈루 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13일 제출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당시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으로 당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식 평가액인 3만1,976원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이다. 또한 1999년 10월 7일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총 주식수 13만주)이었으며 1999년 10월 27일 안철수 연구소는 자본준비금 125억 원을 자본에 전입했다.

이후 안철수 연구소는 “모든 주주에게 보유 지분율만큼 25만주를 무상증자해 총 주식 수가 38만주가 되면서 BW 행사 가격이 5만원에서 1만7,105원으로 조정됐다. 2000년 1월 1일 상장을 앞두고 총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10배수 액면분할을 하면서 총 주식 수는 380만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BW 행사 가격이 1만7,105원에서 1,710원으로 조정됐다는 것.

또한 안철수 연구소는 배임에 대한 의혹도 함께 해명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BW발행은 주주총회에서 의결 돼 이사회가 주주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사실이 없으며 BW 발행 역시 외부전문기관의 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발행했다. 이에 주주와 회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아 배임이 성립되지 않는다.

한편 안철수 연구소는 “일부 언론들이 보도한 ‘BW 발행으로 2002년 경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단 한 번도 검찰 조사 및 소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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