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 SBS

[SSTV l 신영은 기자] 여성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남성그룹 샤이니 민호의 ‘거의 키스신’이 그려진다.

오는 10일 방송될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연출 박승민)에서는 아버지를 찾는 천재 해커 민혁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시대 태연과 키스할 뻔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극중 태연이 맡은 역할은 재벌가의 손녀딸. 태연은 정략결혼 얘기가 오가는 자리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통해 기둥을 타고 도망치다 창문 아래에서 조사하고 있던 민혁(민호 분)에게 덮치듯 떨어진다.

입과 입이 거의 닿을 듯한 묘한 첫만남 상황이 있은 뒤 태연은 민혁에 반해 버리고 혀 짧은 소리와 눈웃음 등 필살 살인애교로 자신에게 무뚝뚝한 민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쓴다.

민호는 “미국 CBS 토크쇼 출연과 파리공연 등으로 힘든 일정이 이어졌음에도 밤샘도 마다하지 않고 이렇게 여러 차례 촬영에 응해준 태연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태연의 시트콤 카메오 출연에 감사함을 전했다.

제작진들은 태연의 키스신 불발 연기에 “태연의 첫 연기 도전이 너무도 능숙하다. 대사, 표정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이 없었다”며 “태연의 등장으로 촬영장에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찼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태연과 민호의 키스신 불발 장면을 비롯해 남성그룹 비스트의 용준형과 인피니트 엘이 조각남 도둑들로 출연하는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3회는 10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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