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5년 만에 최고, 네티즌들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월세 15년 만에 최고, 네티즌들 “월급 빼고 다 오른다”
  • 승인 2012.02.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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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5년 만에 최고 상승 ⓒ YTN 뉴스 캡쳐

[SSTV l 임형익 인턴기자] 지난 해 월세가 15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월세지수는 102.6(2010년=100)으로 전년보다 2.6% 상승했다. 이는 1996년 3.0%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동안 월세 상승률은 1991년 11.6%를 정점으로 1999년 -3.0%까지 떨어졌고 2000년대 들어서는 1%대의 변동을 보였다.

이어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월세 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 방 원룸의 월세가격지수는 3.9% 올랐고 투룸의 경우 2.8%, 쓰리룸은 2.0%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0%)보다는 경기(5.6%)가 높았고 이는 지난해 초 서울의 전, 월세 가격이 크게 올라 전, 월세를 찾는 이들이 서울 주변 지역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월세 15년 만에 최고 상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월급만 빼고 모든 게 다 인상된다”, “대학생들은 월세부담이 상당히 심하다”, “정부의 해결책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월세가 15년 만에 최고로 오른 원인이 전세 가격의 급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세지수는 104.6으로 2010년보다 4.6%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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