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황영웅 학폭 방송 예고..."방송 중단" 팬들 집단항의
'실화탐사대' 황영웅 학폭 방송 예고..."방송 중단" 팬들 집단항의
  • 승인 2023.03.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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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 캡처

'실화탐사대'가 가수 황영웅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다룬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게시판 내 황영웅 팬들의 집단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MBC '실화탐사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 밤 9시 방송분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첫 번째 실화 'JMS 세상에 갇힌 아이들' 편에 이어 두 번째 실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황영웅 학폭 논란을 다룰 예정.

또한 예고편에서는 황영웅의 과거 사진과 함께 황영웅 동창생들의 제보가 전파를 탔다. 제보자들은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한거다", "약한 사람만 괴롭히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실화탐사대'는 이런 증언을 언급하며 "황영웅은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 "황 씨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면서 이를 추적한다고 밝혔다.

황영웅 편 예고편 공개 후, '실화탐사대' 게시판은 방송 반대를 요구하는 황영웅 팬들의 집단 항의가 빗발치며 지난 26일 이후 16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을 해달라며 지지하는 누리꾼도 있는 반면, '과도한 언론 재판', '정확한 증거도 없다', '황영웅을 두 번 죽이는 것, '너희는 과거 없느냐' 등 다수 팬들의 방송 중단 요청이 이어졌다.

한편,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황영웅은 상해, 학폭 논란 등으로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