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신발 투척 봉변… 가자지구 방문 도중 ‘시위대 급습’
반기문 신발 투척 봉변… 가자지구 방문 도중 ‘시위대 급습’
  • 승인 2012.02.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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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신발 투척 봉변 ⓒ KBS 2TV 뉴스 캡쳐

[SSTV l 임형익 인턴기자] 중동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발 투척 봉변을 당했다.

2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은 중동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하 반기문 총장)이 신발 투척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용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친척 40여 명은 가자지구로 이동 중이던 반기문 총장의 차량 행렬을 막아섰다.

이들은 영어와 아랍어로 ‘반기문, 이스라엘 편애는 충분하다’라고 적힌 시위 포스터를 내보였고 2명의 팔레스타인들은 반기문 총장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신발을 투척했다.

신발 투척 이후에도 시위대는 계속 차량 행렬을 막아섰고, 반기문 총장 일행은 결국 하마스 보안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반기문 총장의 신발 투척 봉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발 투척 봉변이라니 치욕적이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반기문 사무총장님 힘네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발 투척 봉변을 당한 반기문 총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를 독려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이후 요르단 방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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