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첫 사과문 "법의 심판 달게 받을 것...동료·관계자에 피해 죄송"
'마약 혐의' 유아인, 첫 사과문 "법의 심판 달게 받을 것...동료·관계자에 피해 죄송"
  • 승인 2023.03.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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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아인 SNS
사진 = 유아인 SNS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첫 사과문을 발표했다.

28일 유아인은 개인 SNS를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동료 연예인들을 향해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과거 자신의 행동들을 자책하며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아인은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습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면서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유아인은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마쳤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양성 반응이 나온 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