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이' 박은수 "사기로 80억 전 재산 날려, 전과 2범..돼지농장서 일했다"('회장님네')
'일용이' 박은수 "사기로 80억 전 재산 날려, 전과 2범..돼지농장서 일했다"('회장님네')
  • 승인 2023.03.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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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배우 박은수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전과 2범이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수미, 김혜정, 박은수 복길이네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김수미, 김혜정, 박은수는 함께 쑥좌훈을 하러 갔다.

김수미는 "나는 이렇게 좋은 걸 하면 가족 생각이 난다. 진짜 우리가 가족 같다"라고 말했다. 박은수는 "이렇게 셋이 앉아 있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옛날 이야기가 오가던 중 박은수는 "나 엄청나게 고생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김수미는 "사기를 당해서 구치소도 다녀왔냐"고 물었고, 박은수는 사업을 하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답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박은수는 "술집 사업을 해서 이미 돈을 4, 50억 잃은 상태였는데 돈이 필요없다는 말에 인테리어 사업을 했다. 그런데 돈을 안 주더라.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고소를 당해서 애를 많이 먹었다"라며 전과 2범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박은수는 "지금까지 다해서 70,80억 정도 잃었다. ‘전원일기’나 다른 방송 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잃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수는 "집사람과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도 했다. 당뇨도 걸리고 심장에 스탠스를 두 개나 박았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왜 돼지농장에 가서 일했나"라고 물었다. 박은수는 "자존심이 세서 누구에게 돈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해결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박은수는 "택배보다 그게 더 좋았다. 소리 소문 없이 아무도 안 보는 게 좋았다"라며 "한 푼이라도 벌어서 집에 갖다 줄 생각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더라. 그래도 남한테 안 좋은 소리 안 하고 어금니 깨물고 살며 사회에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