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구 중 1가구, ‘절대빈곤층’ 경험… “예방조치 필요”
4가구 중 1가구, ‘절대빈곤층’ 경험… “예방조치 필요”
  • 승인 2012.01.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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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우리나라의 4가구 중 1가구는 최근 5년간 절대빈곤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가구 중 1가구 ‘절대빈곤층’ 경험은 30일 보건사회연구원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이들은 “복지패널 소속 5637가구의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소득 및 기초수급지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한 해 이상 가처분소득 기준 절대빈곤층으로 분류된 가구는 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절대빈곤층은 가구 소득이 가구원수를 고려한 해당 연도의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세대를 의미한다. 4가구 중 1가구가 ‘절대빈곤층’ 경험했으며 가구나 가구원의 총소득을 일컫는 경상소득 기준 절대빈곤층 경험률 또한 24%로 전체 4분의 1에 달했다.

아울러 분석결과 전체 가구의 8%는 5년 내내 상대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체 가구 소득 순위 상 중간 값인 중위소득의 50%에 미달하는 상대빈곤층을 경험한 가구도 가처분소득과 경상소득 기준으로 각각 36%와 35%에 이르렀다.

보건사회연구원은 4가구 중 1가구 절대빈곤층 경험과 관련 “어떤 기준을 사용해도 지난 5년간 빈곤 경험 가구의 비율이 25%를 넘는 만큼 빈곤정책의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빈곤 경험 가능성이 있는 가구에 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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