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빵집 철수 '눈길'…이부진 '발빠른 결단력', 왜?
재벌 빵집 철수 '눈길'…이부진 '발빠른 결단력', 왜?
  • 승인 2012.0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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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빵집 철수 보도 화면 ⓒ mbn 뉴스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재벌가에서 운영하는 빵집이 철수를 결정해 화제다.

호텔신라 대표 이부진 씨는 최근 커피/베이커리 카페인 아티제를 철수하기로 했으며 이는 '재벌 빵집'에 대한 거센 여론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동안 재벌가 2, 3세들이 빵집 늘리기 경쟁에 참여하면서 자영업자 제과점 수는 지난 2003년 초 전국 약 1만8000개에서 8년 후인 지난해 말 4000여곳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는 상태였으며 이명박 대통령 역시 '재벌 빵집'에 대한 실태조사 지시를 하는 등 민감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재벌 빵집'은 이번에 철수하는 아티제 외에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외손녀 장선윤씨가 들여온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포숑이 있다. 포숑은 롯데백화점 내 7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또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은 조선호텔베이커리 지분 40%를 갖고 있으며 베키아에누보, 데이앤데이, 달로와요 등의 카페 및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 전무는 지난해 7월 제주 해비치 호텔에 오젠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열었으며 양재동 사옥에 2호점까지 냈다.

한편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빵집이 철수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재벌가 2, 3세들은 베이커리 사업 외에도 비빔밥과 덮밥, 라면, 떡볶이, 카레식당까지 진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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