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2만 명 운집, ‘망국외교’ 비판 집회…“왜곡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서울 도심 2만 명 운집, ‘망국외교’ 비판 집회…“왜곡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 승인 2023.03.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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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는 '굴욕외교 심판 4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대일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망국외교'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강제동원 해법안 폐기를 요구했다.

단체는 "강제동원 문제뿐 아니라 독도, 일본군 위안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한미일 군사협력 등으로 시민의 분노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미래세대와 경제안보를 운운하며 왜곡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권력을 위임받은 윤석열 정권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퍼주기만 하고 받아온 건 하나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이날 집회에는 약 2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됐다.

범국민대회에 앞서 서울 도심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행사가 열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1만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생, 민주, 노동, 평화 등 전 사회적 영역에서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며 대투쟁을 선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