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아버지 왜 그렇게 사셨는지 궁금했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아버지 왜 그렇게 사셨는지 궁금했다"
  • 승인 2012.01.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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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 ⓒ 티비리포트

[SSTV l 유수경 기자] 윤종빈 감독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종빈 감독은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윤종빈)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한 편의 영화를 시작할 땐 무의식 중에 내가 끌리는 부분이 있다"며 "사실 나는 80년대에 너무 어려서 기억이 별로 없는데 굳이 그 시대를 그린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서 "생전에 아버지와 소통이 없었고 일방적 지시와 표면적 모습의 아버지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종빈 감독은 "불현듯 궁금했다. 아버지는 왜 그렇게 살았을까"라며 "밖에서의 아버지 모습이 궁금했고 그것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라고 말하던 중 눈물을 내비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를 배경으로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를 통쾌하게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조직을 등에 업고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 최익현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하정우는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이자 주먹 넘버원 최형배를 연기한다.

한편 최민식과 하정우를 비롯해 마동석, 조진웅, 곽도원, 김성균이 열연을 펼친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오는 2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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