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모습 ⓒ YTN 뉴스 캡쳐

[SSTV l 임형익 인턴기자] 최근 북한이 우리나라 동해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3일 북한이 지난 11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개량형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KNO2(사정 약 120㎞)인 것으로 보이나, 북한은 KNO2를 개량한 지대공 미사일인 KN06(사정거리 100∼110㎞)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KNO6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발표 후 이뤄진 단거리 미사일 발사 후 남은 미사일을 사용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이와 관련 11일 외교안보연구원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총·대선이나 신정부 등장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며 “북한은 국내 정치의 중요한 국면마다 군사 도발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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